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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라이프

건강한 삶이란 ?

by happy churros 2024. 11. 24.
여러분은 건강한 삷을 의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


벌써 11월 끝자락에 왔다. 겨울의 프랑크프루트 날씨는 매우 춥고 우울하다. 한국의 겨울은 매우 춥고 소위 눈알이 시린 추위지만, 이 곳 겨울의 추위는 한국만큼 매섭지는 않지만 뼈가 서서히 시려지는 (?)추위이다. 그래도 한국의 겨울은 해가 쨍하게 떠서 겨울에도 어둡다라는 느낌음 없다. 반면, 독일의 겨울은 거의 대부분의 날들이 어둡고 저녁 4-5시만 되면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져 우울한 날씨이다. 그래서 독일인들은 겨울에 비타민D 섭취량을 늘린다고 한다.
나도 최근에 독일의 올리브영 DM(데엠) 에서 저렴한 가격에 영양제를 하나 구매 하였다.

비타민C+ 아연+비타민 D3가 결합된 제품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건강보조제를 구매하였지만 알약으로 된것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엔 가루 형태에 개별 포장 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 하였더니 매일 잘 먹게 되고 비행 다닐때도 파우치에 하나씩 넣고 다닐 수 있어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요즘 독일에서 아침은 간소하지만 건강을 생각한 식단이다. 한국만 가면 삼겹살, 엽떡, 치킨 등등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고 오게 된다.
독일에는 내 입맛에 맛있는 이런 한국 음식들이 많이 없기도 하고, 한식당을 가더라도 한국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게 되는듯 ..?!

요즘 나의 아침 최애 식단은 내가 애정하는 동네 빵집에서 Butter Croassant (부터 크로와상) 하나와 그릭 요거트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 요리이다.
대단히 별거 아닌 아침이지만 나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다 포함된 알찬 식단이다 (굉장히 자기합리화중)
스크램블에그에 후추를 뿌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금을 사용하지 않아 간이 쎄지는 않지만 그래도 먹을만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각종 채소들을 손질해서 간단하지만 건강하게 챙겨 먹어보니 나름 나만의 아침 루틴이 생긴는거 같고 또 내가 내 몸을 아껴 준다는 기
분이 들어 자존감도 올라가는거 같다.


프랑크프루트 마인 강

식사 후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고, 오랜만에 해가 났다. 독일 사람들은 겨울에 해를 보기 힘들어서 그런지 이런 날이면 무조건 밖으로 나오는거 같다.
나도 여기서 십 년을 살다보니 거의 독일 사람. 오늘은 할 일이 없고 상점도 모두 문을 닫는 일요일이지만 무조건 밖으로 나와야 한다.
오랜만에 프랑크프루트 마인강을 걸어 본다. 날씨도 좋고 덩달아 기분도 좋으니 관광객처럼 사진을 찍어본다.
바람에 흩날리며 팔을 흔들고 있는 기장님 풍선이 너무 귀엽다.
‘걷기’란 행위는 가장 가성비 좋은 운동인거 같다. 걷기를 하면 혈당도 떨어지고, 온몸의 근육과 뼈를 강화하여 골다공증도 예방하며 심혈관계 질환 방지에도 좋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기분도 전환되고 머릿속이 복잡할때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은거같다.


걷다 보니 프랑크프루트 뢰머 (Römer) 광장에는 벌써 크리스마스마켓을 준비중이다.
2024.11.25 부터 올해의 크리스마스마켓이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마켓’이란 매년 11월-12월꺼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마켓으로 화려한 트리장식과 화려한 조명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전통  디저트와 소품을 구매 할 수 있다.  이 시즌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각 나라의 유명한 크리스마스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린다.

독일의 글루바인

벌써 Glüwein (글루바인) 을 파는곳이 있어 걷던 길을 멈춰 한잔 마시고 간다. ‘글루바인’이란 따뜻하게 데워먹는 레드 와인의 일종으로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마켓에서 사람들과 함께 뜨거운 와인을 마신다. 정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알 사람들은 글루바인을 마시면 감기예방에 좋다고 한다.
경험상 감기 예방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사람들과 서서 오랫동안 애기 하려면 따뜻한 글루바인이 몸을 녹여주고 좋다.
단, 도수가 약해도 와인은 술이기에 많이 마시면 취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글루바인 마시고 걷다보니 조금 졸리고 피곤해져서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아침에 집에서 아메리카노를 내려 먹어서 이번엔 차이티라떼로 주문했다.
나는 하루 한잔의 커피는 적당히 잠도 깨고 활력을 돋게 하지만 그 이상 마시면 심장이 뛰고 밤에 잠을 잘 못잔다.
음료를 마시며 좋아하는 책도 읽다가 가끔 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도 한다.
나는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 관찰하는 것을 즐긴다. 좀 변태같이 들리긴 하지만 .. 사람들은 무슨 옷을 입고 다니나, (지나가는 유럽 백발 노인 부부를 보며) 저들은 어쩜 나이가 들어도 저리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닐까 등등 가끔 그런 생각들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바쁘고 힘든 삶을 살아가다가 가끔 혼자 나와서 오로지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멍때리는 이 시간들이 나에게 정신적으로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오늘 하루도 평화롭고 즐겁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신체적으로 건강하기 위해 하는 노력들 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삶에서 본인 스스로가 좋아하는 행위들을 하며 감사하는 삶인거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모여 건강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